전 세계 놀라운 한국어 배우기 열풍! > 아시안

전세계 놀라운 한국어 열풍! 

영어로 통하는 세상이 아닌, 한국어로 통하는 세상이 올까? 

전 세계 국가의 수는 195개국이고  7.000개의 언어가 존재합니다. 이중에 세계인 절반 이상이 23개 언어를 사용합니다. 한국의 인구수는 세계 29위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국어 사용자 수는 세계 12위입니다.

현재 한국어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 비영어권에서는 영어가 제2의 외국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어 인기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세계 속으로 침투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한국으로 취업을 가기 위해 한국어를 배웠다면, 지금은 전혀 다른 이유와 목적으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은 취업이라는 목적 보단, 한국어가 좋아서 배운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한국어를 배우는 세계인의 연령대가 10대, 20대가 가장 많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건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은, 한국어가 다른 언어에 비해 배우기 쉽고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는 공통된 말을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1등 수상자(폴란드, 베트남, 인도, 몽골)들이 초청으로 한국 노래방에 왔다. 나라는 달라도 한국어로 대화가 가능하다.>

세계인이 한국어의 매력에 빠진 이유!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어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시점은 불과 얼마 되지 않습니다. 2017년부터 K-POP과 K-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침투하기 시작했습니다. BTS(방단소년단)의 인기는 여러분들의 상상을 초월 할 정도 입니다. BTS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국적 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K-POP과 함께 K-드라마와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문화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세계인들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를 배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K-POP과 K-드라마의 영향 때문입니다. 수준 높은 K-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처음 접한 세계인들의 공통된 특징은, 한국어가 너무 듣기 좋고 아름다워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거나 한국어를 배우기 위한 교육기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세계곳곳에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세종학당"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세종학당에 들어가기 위한 특별한 조건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세종학당에 들어가기 위한 평균 경쟁률이 5.4대 1이라는 것입니다. 이란 테헤란에 사는 여성은 세종학당에 들어가려 계속 시도했지만 3년 동안 경쟁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공간적 한계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세종학당에 들어가는 것이 어렵고 치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각국 세종학당 분포와 경쟁률

2024년 기준으로 세종학당은 전 세계 88개국에 총 256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종학당은 2007년 몽골에서 처음 설립된 이후 꾸준히 확대된 결과로, 당시 3개국 13개소에서 시작해 현재와 같은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2023년에는 21만 6천여 명의 수강생이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며, 전년 대비 약 20.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K-POP과 K-드라마가 보급될수록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에는 15개국에서 18개소가 새롭게 지정되었으며, 특히 네팔과 쿠바에 처음으로 세종학당이 생겨났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와 쿠바 아바나에 세종학당이 설립되어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종학당재단은 학당의 지속적인 확산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운영 평가 및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규 공모 경쟁률도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평균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일 뿐입니다. 세종학당 외에도 세계의 많은 대학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많은 사설 한국어학원과 한국어를 배우는 동아리 형태의 모임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존재합니다. 또한 세종학당의 공간적 한계와 거리적인 문제로 인해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한국어를 인터넷이나 K-드라마를 보면서 독학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이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어학과가 있는 대학교는 한국어학과 경쟁률이 매우 높으며, 복잡한 시험과 인터뷰 통과해야만 지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한국어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