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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군인들의 월급은 어느정도 일까?

대만 군인들의 월급은 최근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2024년부터 시행된 새로운 정책에 따라 의무복무 기간이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되면서, 월급도 대폭 인상되었습니다.

의무복무 군인 월급

2024년 이전에는 의무복무 군인의 월급이 6,510 대만달러(약 28만원)였습니다. 그러나 2024년부터 이병 기준으로 월급이 2만320 대만달러(약 87만원)로 인상되었습니다. 이는 이전 급여의 약 3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대만 정부가 군 복무 기간 연장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실시한 조치입니다.

특별수당

대만 국방부는 의무복무 기간 연장과 급여 인상 외에도 여러 가지 특별수당을 지급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특별수당은 다음과 같은 6가지 명목으로 지급됩니다.

1. 특수 지역 배치: 730~5,460 대만달러

2. 미사일 유지보수 수행: 1,100 대만달러

3. 해상근무: 2,000~12,000 대만달러

4. 항공통제 수행: 4,100 대만달러

5. 공중낙하부대 근무: 2,200~10,800 대만달러

6. 특수작전부대 근무: 3,000~29,500 대만달러

이러한 특별수당은 군인들의 특수한 임무와 근무 환경을 고려하여 책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모병제 군인 급여

대만은 모병제와 징병제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모병제 군인의 급여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대만군 병력은 장교 3만6,710명, 부사관 8만9,801명, 사병 4만4,911명으로 총 17만1,422명입니다.

모병제 군인의 급여 인상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2024년 국방예산 중 인건비는 전년 대비 27억 대만달러(약 1,120억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군인 급여를 4% 인상하려면 70억 대만달러(약 2,911억원)가 필요하지만, 43억 대만달러(약 1,788억원)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모병제 장병의 급여가 의무복무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모병제 지원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만의 군인 월급 체계는 최근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의무복무 기간 연장에 따른 보상으로 월급이 대폭 인상되었고, 다양한 특별수당도 도입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병제 군인의 급여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대만 정부는 이러한 급여 인상을 통해 군 복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군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예산 부족 문제와 모병제 지원자 감소 우려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앞으로 대만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