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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가장 많이 리메이크된 한국 영화 순위

한국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해외에서 리메이크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한 편의 원작을 다양한 국가가 현지화하여 제작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이 한국 영화 리메이크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리메이크 횟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 영화 원작의 리메이크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 TV 드라마나 시리즈 리메이크까지 포함될 경우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1위. 수상한 그녀 (2014)

7개국 이상: 중국, 베트남,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한-중 합작 방식을 포함한 독특한 '글로벌 포맷' 수출로, 할리우드에서도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방식으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튀르키예, 미국(스페인어/영어 버전) 등 추가 제작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수상한 그녀는 70대 할머니가 20대 꽃다운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로, 보편적인 가족애와 노년층의 꿈이라는 소재가 아시아 전역에서 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리메이크된 모든 국가에서 자국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위. 엽기적인 그녀 (2001)

4개국 이상: 미국, 일본, 중국(드라마), 인도네시아(드라마)

한류의 초기 상징과도 같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할리우드(미국)에서 공식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인터넷 소설을 바탕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2008년 할리우드 <My Sassy Girl>에서 리메이크된 바 있으며, 아시아 국가에서도 TV 드라마나 영화로 여러 번 제작되었습니다.

3위. 7번방의 선물 (2013)

4개국 이상: 튀르키예,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특히 튀르키예판(Yedinci Kogustaki Mucize)은 현지에서 큰 흥행을 거두며 한국 원작 리메이크의 성공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와 딸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국경을 넘어 아시아와 중동 국가에서 눈물과 감동을 자아내며 높은 리메이크 수요를 보였습니다.

4위. 끝까지 간다 (2014)

4개국: 중국, 프랑스, 필리핀, 일본

긴장감 넘치는 범죄 스릴러 장르의 특성상 서양권 국가인 프랑스에서도 리메이크되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요 리메이크된 한국 영화 (횟수 미확정 또는 2~3회)

리메이크 횟수가 정확히 4회 미만이거나 TV 드라마 등 다른 매체로의 리메이크가 활발한 작품들도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보여줍니다.

올드보이 (2003): 2013년 스파이크 리 감독에 의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총 1회)

시월애 (2000): 2006년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 주연의 레이크 하우스 (The Lake House)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총 1회)

장화, 홍련(2003): 2009년 두 자매 이야기(The Uninvited)라는 제목으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총 1회)

블라인드 (2011):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리메이크된 바 있습니다.

조용한 가족 (1998): 일본 <카타쿠리가의 행복>, 미이케 다카시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아저씨(2010): 인도에서 <록키 핸섬>으로 리메아크하여 흥행에 성공했는데,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