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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 전략과 중앙아시아 희토류 2025년 05월 15일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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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굿모닝아시아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5-1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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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국 전략과 중앙아시아 희토류


새로운 자원의 중심지로 떠오르다


희토류는 왜 중요한가?

희토류(Rare Earth Elements, REEs)는 전기차, 반도체, 레이저, 미사일, 풍력 터빈, 스마트폰 등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자원입니다. 네오디뮴(Nd), 디스프로슘(Dy), 란탄(La), 세륨(Ce) 등 17개 원소로 구성된 희토류는 작은 양으로 큰 역할을 하며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립니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의 약 60~70%는 중국에서 채굴 및 정제되며, 이는 공급망 리스크로 이어져 미국, 일본, 유럽은 탈중국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앙아시아가 대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은 풍부한 희토류 매장량과 지정학적 이점을 바탕으로 ‘제2의 희토류 허브’로 급부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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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가 주목받는 이유


1. 지정학적 안정성과 중국 견제

중앙아시아 국가는 역사적으로 러시아 및 중국의 영향권 아래 있었지만, 최근 미국, EU, 일본 등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면서 균형 외교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희토류 공급원을 다변화하려는 서방과 이해가 맞아떨어지며 협력의 기회를 창출합니다.


2. 풍부한 매장량

● 카자흐스탄: 희토류 원소 중 네오디뮴과 란탄이 풍부한 데다가, 우라늄과 희귀금속도 다량 보유.

● 키르기스스탄: 전략적 금속인 리튬, 베릴륨 등과 함께 희토류 탐사 프로젝트가 활발함.

● 우즈베키스탄: 2020년대 들어 희토류 정련기술을 갖춘 벤처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채굴 가동을 본격화.

이들 국가는 이미 소련 시절부터 광산 기술 기반을 갖추고 있어 상대적으로 개발이 용이한 편입니다.


3. 탈중국 전략과 투자 유치

2023년부터 미국과 EU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잇따라 희토류 개발 MOU를 체결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C5+1 협의체’(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 미국)를 통해 에너지 및 자원 협력을 확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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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로젝트 및 기업


카자흐스탄 – 프랑스, 일본, 미국과 합작

● Orano(프랑스), Sumitomo(일본), Chevron(미국) 등이 카자흐스탄의 희토류 채굴 및 가공 프로젝트에 투자.

● 2023년 기준, 카자흐 국영기업 Kazatomprom은 우라늄에 이어 희토류 개발에도 본격 착수.


우즈베키스탄 – 독일, 한국과 협력

● 독일의 Heraeus와 한국의 LS MnM 등이 희토류 정련 및 전구체 생산 공장 건설을 검토 중.

● 현지의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이전도 빠르게 이뤄지는 추세입니다.



문제점과 도전 과제

중앙아시아가 희토류 분야에서 부상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장애도 적지 않습니다.

● 정련 및 가공 인프라 부족: 희토류는 채굴보다 정련이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관련 설비와 인력이 필요합니다.

● 물류 인프라 열악: 내륙국가 중심인 중앙아시아는 해양 운송이 불가능하며, 철도 및 도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합니다.

● 정치적 불안요소: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일부 국가는 정권 변동이나 내정 불안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 중국의 견제: 중앙아시아는 ‘일대일로’ 전략의 핵심 구간이기도 하므로, 중국은 이 지역에서의 서방 진출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전망 및 전략적 가치

중앙아시아 희토류 개발은 단순한 자원 확보를 넘어 지정학적 재편의 열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과 EU가 주도하는 친환경 산업 및 방산 시스템 구축에서 이들 자원국과의 연계는 필수적입니다.


또한, 한국 기업들 역시 기회를 포착하고 있습니다. POSCO, LG에너지솔루션, 한화시스템 등이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 현지 기업과 기술협력 및 투자 논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공급망 안전성 확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

중앙아시아는 지금, 희토류 자원의 전략적 전환점에 있습니다.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 속에서, 이 지역은 탈중국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프라와 기술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국제적인 투자와 협력이 더해지면서 중앙아시아는 향후 10년 내에 글로벌 희토류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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