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 유효기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세계항공사

항공사 마일리지 유효기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비행 후 쌓이는 항공사 마일리지는 ‘언젠가 무료 항공권이나 좌석 업그레이드로 사용할 수 있겠지’ 하며 방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마일리지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부 항공사는 3년, 일부는 10년, 어떤 곳은 "소멸 없는 마일리지"를 내세우기도 합니다. 문제는 대다수 소비자들이 마일리지 만료 시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소멸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외 주요 항공사의 마일리지 유효기간 정책과 함께, 효율적인 마일리지 관리 팁, 그리고 마일리지 알차게 쓰는 법까지 자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왜 존재할까?

마일리지는 항공사가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공하는 일종의 포인트입니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회계상 부채로 처리되기 때문에, 무제한 보유는 재무적인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항공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도록 정책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항공사의 기본 유효기간은 적립일로부터 3~10년입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며, 복구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2. 주요 항공사별 마일리지 유효기간 비교 (2025년 기준)

▶ 항공사마다 유효기간 정책이 다르며, 제휴사 마일리지도 해당 항공사 정책에 따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마일리지 유효기간 확인 방법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각 항공사 공식 웹사이트나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별로 마일리지 조회 페이지에서 아래 항목들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 누적 마일리지 총합

● 적립 내역별 만료 예정일

● 차감 내역

● 보너스 사용 가능 여부

대한항공, 아시아나의 경우 "소멸 예정 마일리지 알림 서비스"를 설정해두면 소멸 6개월 전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유용합니다.

4. 마일리지 소멸 방지 전략

① 마일리지 적립 활동 유지

일부 항공사(예: 루프트한자, 델타)는 3년 내 항공편 또는 제휴사 사용 이력이 있으면 소멸이 연기되기도 합니다.

② 소액 마일리지도 알차게 쓰기

● 국내선 좌석 업그레이드

● 마일리지로 수하물 추가

● 라운지 이용권 교환

● 제휴 쇼핑몰에서 사용 (예: 롯데, 신라면세점)

③ 가족 마일리지 합산 활용

대한항공, ANA 등은 가족 마일리지 합산 서비스를 제공하여 부족한 마일리지도 가족과 합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가족 관계 증명이 필요합니다.

④ 제휴 카드 활용하기

● 마일리지 전용 적립카드 사용 시 매월 자동 적립 가능

●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아시아나 클럽 연계 카드 확인

● 연회비 부담은 있지만 빠른 적립 가능

5. 마일리지 활용 꿀팁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못하면 ‘0원’이 되는 마일리지! 아래 팁으로 똑똑하게 활용해보세요.

● 출국 전 공항 라운지 입장권 교환

● 좌석 업그레이드로 비즈니스석 체험

● 해외 제휴 호텔 숙박에 사용 (특정 항공사 연계)

● 마일리지로 가족 항공권 예약

● 기프트 마일리지(지인에게 선물) 기능 활용

마일리지 관리 앱 & 툴

마일리지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면, 마일리지 통합 관리 앱을 활용해 보세요.

● AwardWallet - 다양한 항공사 계정 연결, 만료일 알림

● Points.com - 포인트 교환 및 통합

● TripIt Pro - 여행 일정 + 마일리지 추적 가능

● 항공사 전용 앱 - 자동 로그인 및 실시간 소멸 알림

마무리하며

항공사 마일리지는 제대로 관리하면 항공권, 업그레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강력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유효기간을 모르고 방치하면 아무 소용도 없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소멸 예정일을 확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마일리지를 활용해보세요.

마일리지 관리,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습니다. 여행은 계획부터 똑똑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