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서 적응을 잘하는 탈북자와 잘못하는 탈북자의 특징 2025년 10월 12일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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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적응을 잘하는 탈북자와 잘못하는 탈북자의 특징
탈북민이 남한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은 단순한 환경 변화를 넘어, 극도로 이질적인 체제와 문화 간의 충돌을 겪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적응의 성공과 실패는 개인의 심리적 요인, 사회적 지지망 구축 능력, 그리고 경제적 자립 능력 등 여러 측면에서 결정됩니다.

1. 남한 사회에 적응을 잘하는 탈북민의 특징
남한 적응에 성공하는 탈북민들은 일반적으로 적극적인 자세와 개방성을 바탕으로 남한 사회의 특징을 빠르게 습득하고 활용합니다.
높은 심리적 회복 탄력성
탈북 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들은 과거의 경험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습니다.
강한 성취 동기와 근면성
북한에서의 어려움이나 자유 체제에 대한 동경 등이 경제적 자립과 성공에 대한 강한 동기로 작용합니다. 이들은 남한 사회의 경쟁과 능력주의를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빠른 언어 및 문화 습득 능력
남한의 표준어 사용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남한식 유행어, 신조어, 표현 방식 등을 빠르게 체득하여 언어적 이질감을 최소화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MZ세대 탈북민)에서 이러한 적응 속도가 두드러집니다.
나는 북한에서 왔습니다 (개방성)
자신이 북한에서 왔슴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기보다는, 하나의 경험으로 인정하고 남한 사람들과의 차이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공유할 줄 압니다. 이는 남한 사람들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적극적인 사회적 관계망 구축
남한 주민들(직장 동료, 이웃, 자원봉사자 등)과의 관계 형성에 적극적입니다. 이들은 경계심이나 피해 의식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통로를 능동적으로 만듭니다. 특히, 종교 단체나 NGO 활동 참여를 통해 사회적 연결고리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 생활에 대한 높은 적응력
남한의 자본주의 시장 경제 시스템과 직장 문화(경쟁, 효율성, 위계)를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합니다. 단순한 취업을 넘어, 직업 만족도와 장기 근속을 통해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성공적인 정착의 핵심입니다.
실리주의적 접근
정부나 사회의 지원 정책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의 노력과 능력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자 하는 실질적인 의지가 강합니다. 교육 및 직업 훈련 프로그램 등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합니다.
2. 남한 사회에 적응을 잘 못하는 탈북민의 특징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주로 심리적 위축, 폐쇄적인 대인 관계, 그리고 북한식 사고방식과 남한 사회의 불일치에서 비롯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및 심리적 불안정
탈북 과정이나 북한 생활에서 겪은 고문, 감시, 폭력, 기아 등의 외상으로 인해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등을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어려움은 일상생활과 대인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입니다.
과도한 불신감과 피해 의식
북한 체제의 특성상 타인을 믿지 못하는 폐쇄적인 사고방식이 남한 사회에서도 지속됩니다. 남한 주민들의 친절함을 가식적이라고 오해하거나, 작은 차별이나 실수를 피해 의식으로 해석하여 관계를 단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체성 혼란과 양가감정
'남한 사람도 북한 사람도 아닌' 경계인으로서의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열등감과 괴리감에 시달립니다. 남한 사회를 동경했지만, 막상 경험한 남한 사회의 현실(경쟁, 냉정함)에 실망하는 감정을 느끼고 위축됩니다.
폐쇄적이고 제한적인 대인 관계
남한 주민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결국 다른 탈북민들끼리만 모여 지내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이는 정보의 폐쇄성을 높이고, 남한 사회의 변화에 둔감해지게 만들어 적응을 더욱 어렵게 합니다.
취업의 어려움과 경제적 의존
북한에서의 직업 경험이 남한 시장에서 인정받기 어렵거나, 학력 및 전문 기술 부족으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합니다. 잦은 이직이나 실직으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이 심화되고, 정부 지원금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남한의 문화 및 시스템 이해 부족
남한 사회의 자유 경쟁, 자본주의의 원리, 복잡한 행정 및 법률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되거나, 금전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빠른 속도의 남한식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어려움도 적응에 장애가 됩니다.
남한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해결책
탈북자들의 말에 의하면, 남한의 드라마를 보면 이해도가 겨후 30%라고 합니다. 같은 언어를 쓰지만 이토록 남과북은 많은 문화적차이가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한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모든것을 스스로 헤쳐나가려 하고 자신이 탈북자임을 숨기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한에서는 북한에서 왔다는걸 숨긴다도 숨겨질 수 없습니다. 북한의 말투는 남한사람들이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북한사람이 아니고, 조선족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과 마음으로는 남한사회에 적응하는데 오래걸리고 스스로 힘들어지게하는 원인이 됩니다.
또 어떤 탈북자들은 남한사람들이 북한사람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편견은 탈북민들 스스로가 만든것입니다. 탈북민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모든일을 하려고 하면 남한사람들과 일하는 방식에서 마찰이 생겨 서로 감정이 상하기 때문입니다.
남한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남한 생활을 하면서 잘 모르거나 이해가 안될 때, 북한에서 왔다는것을 숨기지 말고 물어보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남한사람들은 탈북자들이 남한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남한생활 적응중에 모르는것을 남한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남한사람은 누구나 다 친절하게 알려줄것입니다.
특히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설명을 들어도 잘 이해하지 못할때, 반드시 다시 물어서 완전히 이해가 될때까지 물어 보셔야 합니다. 이해를 못하고 일을하면 잘못하거나 실수할 수 있고, 이로인해 직장생활을 적응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북한사람이라 잘 이해가 안된다고 말씀드리면, 어떤 직장에서든 완전히 이해 할 때까지 더 잘 알려주실것입니다.
모르는것은 부끄러운것이 아니며, 모르는것을 아는체 하는것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남한생활이 익숙해질때까지 항상 사람들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갖어야 남한생활을 하나씩 정확히 알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뉴스 같은것을 자주 보시면 남한생활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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