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미사일로 불리우는 현무 미사일의 파괴력은 어느정도 일까? > 군대

괴물미사일로 불리우는 현무 미사일의 파괴력

대한민국 국방력의 상징: '괴물 미사일' 현무 시리즈 집중 분석

대한민국 국군의 핵심 전략 무기인 현무 미사일 시리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강력한 억지력의 상징이자, 최근 개발된 고위력 탄도 미사일들의 압도적인 성능 때문에 언론과 국민들 사이에서 '괴물 미사일'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무 미사일은 1970년대 미국의 견제 속에서 독자 개발을 시작한 이래, 한미 미사일 지침의 제한을 벗어나면서 성능과 파괴력을 극대화하며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1. 현무 미사일 시리즈의 계보 및 특징

'현무'라는 이름은 4명의 사신 중 북쪽을 수호하는 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북한을 겨냥한 대한민국의 전략 무기임을 상징합니다. 현무 미사일은 크게 탄도 미사일(현무-1, 2, 4, 5)과 순항 미사일(현무-3) 계열로 나뉩니다.

2. '괴물 미사일' 현무-4와 현무-5의 압도적인 위력

현무 미사일 시리즈가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개발이 완료되어 전력화 단계에 있는 현무-4와 현무-5의 비정상적으로 큰 탄두 중량과 파괴력 때문입니다. 이는 2021년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이 완전히 해제된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

▶현무-4: 한국판 '슈퍼 벙커버스터' 

현무-4는 북한의 견고한 지하 핵시설과 지휘부를 파괴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탄도 미사일입니다. 현무-4는 탄두 중량이 2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거리와 탄두 중량 간의 상쇄 관계를 이용해 사거리를 줄이는 대신 파괴력을 극대화했습니다.

탄두 내부를 중금속으로 채워 운동 에너지를 높이는 설계를 통해, 지하 수십 미터의 강화 콘크리트 또는 화강암 지반을 관통할 수 있는 강력한 벙커버스터 능력을 가집니다. 군 관계자는 지하 100m 깊이의 북한 지도부 벙커도 파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합니다.

현무-4는 지대지(현무 4-1), 함대지(현무 4-2), 잠대지(현무 4-4, SLBM)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사 가능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현무-5: '전술핵급' 파괴력의 상징

현무-5는 현무-4의 뒤를 잇는 최신형이자, 현재 '괴물 미사일'의 대명사로 불리는 핵심 무기입니다.

현무-5의 탄두 중량은 무려 8~9톤에 달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탄도 미사일로 평가받습니다. 이 정도의 중량과 마하 10 이상의 낙하 속도를 결합하면, 폭발력 없이 순수한 운동 에너지만으로도 저위력 핵폭탄에 준하는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확산탄이나 다탄두를 장착할 경우, 현무-5 한 발이 축구장 200개 이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파괴력을 가집니다. 현무-5는 유사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 탄두 중량 조절을 통해 사거리 최대 5,000km까지 늘릴 수 있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로 추정됩니다.

이는 한반도를 넘어 주변국의 전략 자산을 타격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장거리 미사일 전력으로, 동북아 지역의 전략적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현무 미사일의 억지력과 한국형 3축 체계

현무 미사일 시리즈는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KAMD), 대량 응징 보복(KMPR)) 중 킬체인 및 대량 응징 보복(KMPR)의 핵심 타격 수단입니다.

▶킬체인(Kill Chain)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징후가 포착될 경우, 발사 전에 선제적으로 미사일 기지나 이동식 발사대(TEL)를 타격하여 무력화하는 데 현무-2/4 미사일이 사용됩니다.

▶KMPR (대량 응징 보복)

북한이 대한민국을 공격할 경우, 현무 미사일의 강력한 파괴력(특히 현무-4, 5)을 이용해 북한의 전쟁 지휘부, 핵심 시설, 지하 벙커 등을 동시에 대량으로 파괴하여 보복하는 전략의 핵심입니다.

현무 미사일의 지속적인 고도화는 대한민국의 자주 국방 능력과 대북 억지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