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가장 위험한 5가지 훈련 2025년 06월 02일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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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가장 위험한 5가지 훈련
생존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 도전
군대는 전투 준비를 위해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지만, 그 중에는 평범한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극한의 훈련들이 존재합니다. 이들 훈련은 신체적 한계를 넘어 정신력까지 시험하는 과정으로, 훈련 중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 매우 위험한 프로그램들입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의 정예부대에서 시행되고 있는 가장 위험한 5가지 군사 훈련을 소개합니다.

1. 헬윅스(Hell Week) - 미국 네이비 씰
미국 네이비 씰의 헬윅스는 군사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훈련 중 하나로, 5일 반(약 130시간) 동안 계속되는 극한의 체력과 정신력 테스트입니다. 이 훈련은 네이비 씰 예비학교(BUD/S) 과정의 일부로, 지원자들의 75% 이상이 중도 탈락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훈련 내용
● 하루 4시간 미만의 수면
● 1일 평균 20km 이상의 수영과 50km 이상의 주행
● 극한의 추위에 노출되는 찬물 적응 훈련
● 팀워크를 요구하는 거대한 통나무 운동(Log PT)
● 계속되는 체력 저하 상태에서의 임무 수행
위험 요소
저체온증, 익사, 극한 피로로 인한 심장 마비 위험이 상존합니다. 실제로 1956년부터 2021년까지 11명의 훈련생이 헬윅스 훈련 중 사망했습니다. 훈련생들은 체온이 35°C 이하로 떨어지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지속적인 근육 사용으로 횡문근융해증(근육 파괴)이 발생할 위험도 있습니다.

2. 스파르타크(Spartak) - 러시아 스페츠나츠
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츠의 스파르타크 훈련은 72시간 동안 계속되는 극한의 생존 테스트입니다. 훈련생들은 최소한의 장비만을 지급받고 극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훈련 내용
● 극한 추위 속에서의 노출 생존(-30°C 이하)
● 고문 저항 훈련(실제로 고문 기법이 사용됨)
● 최소 48시간 동안의 음식과 수면 박탈
●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 테스트
● 실탄이 사용되는 위험한 상황 대처 훈련
위험 요소
실제 총격 훈련에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극한의 추위로 인해 동상과 저체온증 위험이 큽니다. 1990년대에는 훈련 중 과도한 고문 시뮬레이션으로 인해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3. 산악 전투 훈련 - 한국 특전사
대한민국 특수전사령부의 산악 전투 훈련은 아시아에서 가장 위험한 군사 훈련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겨울철에 실시되는 산악 훈련은 영하 20도 이하의 추위 속에서 진행됩니다.
훈련 내용
● 50kg 이상의 장비를 짊어진 채 산악 행군
● 빙벽 등반 및 빙하 하강
● 극한 추위 속에서의 야간 항법
● 제한된 식량으로의 생존 훈련
● 고도 적응 훈련(저산소증 대처)
위험 요소
2012년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훈련에서 가장 흔한 사고는 저체온증(34%)과 탈진(28%)입니다. 또한 빙벽 등반 중 추락 사고와 눈사태 위험도 상존합니다. 훈련생들은 종종 동상으로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잃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4. SAS 선택 과정 - 영국 특수항공작전단
영국 SAS의 선택 과정은 6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그 중에서도 "Long Drag"으로 불리는 최종 테스트가 가장 악명 높습니다. 이 훈련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 작전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훈련 내용
● 65kg 장비를 짊어진 채 64km 산악 행군(20시간 내 완료)
● 지속적인 추적과 감시 상황 시뮬레이션
● 극한의 피로 상태에서의 의사 결정 테스트
● 음식과 수면 박탈 상태에서의 임무 수행
● 예고 없이 실시되는 포로 시뮬레이션
위험 요소
2000년대 초반까지 이 훈련의 사망률은 약 0.8%로 추정되었습니다.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급성 심장 마비와 추락 사고였습니다. 훈련생들은 종종 신장 손상과 근육 파괴로 인해 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5. 해병대 수색대 극한 훈련 -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해병대 수색대의 극한 훈련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힘든 군사 훈련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지옥주"라고 불리는 1주일 간의 종합 훈련이 가장 위험합니다.
훈련 내용
● 4일간의 연속 훈련(수면 3시간 미만)
● 한파 속 찬물 수영 및 노출 생존
● 실전 같은 CQB(근접 전투) 훈련
● 극한 스트레스 상태에서의 사격 정확도 테스트
● 팀원 부상 시 대처 능력 평가
위험 요소
2018년 한 해병대 보고서에 따르면, 이 훈련에서 가장 흔한 부상은 저체온증(42%), 탈진(23%), 근육 파열(15%) 순이었습니다. 특히 겨울철 찬물 훈련에서 호흡곤란으로 인한 익사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결론: 왜 이런 위험한 훈련을 하는가?
이러한 극한 훈련들은 단순히 체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실제 전투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조건을 체험하기 위함입니다.
● 극한 스트레스 하에서도 냉정한 판단력을 유지하기 위해
● 팀원들과의 유대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력을 배양하기 위해
● 실제 전투에서 생존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훈련을 통과한 군인들은 일반인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체적·정신적 강인함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으며, 훈련을 설계하는 측에서도 최대한의 안전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