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운전 시 주의할 점 2025년 06월 05일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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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운전 시 주의할 점
캐나다는 국토가 넓고 자연 경관이 뛰어나 차량을 이용한 여행, 특히 로드트립이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밴프 국립공원, 퀘벡의 단풍길, 온타리오 호수 주변의 드라이브 코스 등 운전하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많은 여행자들이 렌터카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한국과 교통 문화나 법규가 다르기 때문에, 현지 운전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아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1. 운전면허 요건 및 국제면허증
● 한국 면허증만으로는 운전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 국제면허증은 발급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며, 반드시 한국 면허증과 함께 소지해야 효력이 있습니다.
● 일부 주(예: 브리티시컬럼비아, 온타리오)에서는 90일까지 국제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 체류할 경우 해당 주의 면허로 전환해야 합니다.
● 일부 렌터카 업체는 영문 면허증 또는 번역 공증을 요구하기도 하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2. 기본 교통 규칙 이해하기
캐나다는 미국과 비슷한 운전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지역마다 교통 법규에 차이가 있으므로 운전 전 반드시 해당 주의 교통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좌측 운전? 우측 운전?
● 캐나다는 우측통행 국가입니다. 한국과 같은 방향이므로 운전 감각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4거리 정지(4-way Stop), 우회전 허용, 스쿨버스 정차 규칙 등은 익숙해져야 합니다.
4-Way Stop (전방 모든 방향 정지 표지)
● 네 방향 모두 'STOP' 표지판이 있는 경우, 먼저 정지한 차량부터 출발합니다.
● 동시에 도착했을 경우, 우측 차량 우선입니다.
● 초보자는 헷갈릴 수 있으므로 여유를 가지고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호등 우회전
● 대부분의 지역에서 적색 신호에서도 우회전이 허용됩니다. 단, “No Right Turn on Red” 표지판이 있으면 금지입니다.
● 우회전 전에는 완전히 정지한 뒤, 보행자 및 다른 차량이 없는지 확인하고 진입해야 합니다.
3. 스쿨버스 관련 규정 (매우 중요)
● 노란색 스쿨버스가 정지신호를 켜고 정차하면, 양방향 모든 차량은 반드시 정지해야 합니다.
● 학생들이 타고 내리는 동안 절대 이동해서는 안 되며, 이 규칙을 어기면 높은 벌금과 벌점이 부과됩니다.
4. 속도 제한 및 벌칙
속도는 km/h 단위로 표기되며,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 도시 내부: 보통 30~50km/h
● 일반 도로: 80km/h
● 고속도로: 100~120km/h
● 오버스피드에 매우 엄격하며, 40km/h 이상 초과 시 차량 견인 및 면허 정지 처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 경찰이 직접 단속하기도 하지만, 자동 과속 카메라 및 이동식 단속 차량도 많이 운영됩니다.

5. 겨울 운전 시 유의사항
캐나다는 겨울이 길고 강설량이 많은 나라입니다. 특히 11월부터 3월까지는 눈길, 빙판길 운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겨울철 타이어 필수: 퀘벡주 등 일부 주에서는 1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겨울 전용 타이어(Winter Tire) 장착이 법적으로 의무입니다.
● 눈길 운전 시 급가속/급정지 금지, 브레이크를 살살 밟고 감속 운전이 원칙입니다.
● 차량 유리에 눈이 쌓인 채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며, 시야 확보를 위해 반드시 눈을 제거해야 합니다.
● 염화칼슘 도로에서는 미끄럼이 덜하지만, 차량 하부에 부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차도 고려하세요.
6. 야생동물 및 자연환경 유의
● 로키산맥이나 북부 지역을 운전할 때는 야생동물 출몰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무스, 사슴, 곰 등이 도로에 등장할 수 있으며, 충돌 사고가 빈번합니다.
● 도로에 “Wildlife Crossing” 표지판이 있을 경우, 감속 및 주의가 필수입니다.
● 야간 운전은 동물 출몰이 더 잦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렌터카 이용 시 팁
● 대부분의 렌터카는 자동변속기(오토차량) 이며, 수동차는 별도 요청이 필요합니다.
● 보험은 자차 손해보험(CDW), 책임보험(Liability Insurance) 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타이어 펑크, 돌맞이, 유리 파손 등을 포함하는 추가 보험(Extended Coverage) 가입도 추천됩니다.
● 차량을 빌릴 때는 차량 상태 확인 및 사진 촬영을 반드시 해야 과도한 비용 청구를 피할 수 있습니다.
8. 주차 규정
● 도심에서는 유료 주차 공간이 많으며, 대부분 미터기(파킹미터) 또는 앱으로 결제합니다.
● “No Parking”, “No Stopping” 등의 표지판을 철저히 확인하고, 가로 주차 시 진입 방향으로 바르게 세워야 합니다.
● 눈 치우는 시즌에는 제설 구역 주차 금지 규정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불법 주차 시에는 벌금 뿐 아니라 견인될 수도 있습니다.
9. 음주 운전 및 마약 관련 법규
● 캐나다는 음주 운전에 매우 엄격하며,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면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 초보 운전자나 21세 미만은 0.00% 기준을 적용받으며, 알코올 섭취 자체가 금지됩니다.
● 캐나다는 마리화나 합법화 국가지만, 운전 중 또는 직전에 사용 시 음주와 동일하게 처벌됩니다.
10. 응급 상황 시 대처 방법
●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인명 피해가 없더라도 반드시 경찰에 보고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마다 다름)
● 응급 번호는 911이며, 사고, 화재, 응급 환자 발생 시 사용합니다.
● 도로에서 차량 고장 시 비상등을 켜고, 도로변에 최대한 안전하게 정차한 후 Roadside Assistance(도로 긴급 구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결론
캐나다에서의 운전은 단순히 차량을 이용한 이동 수단 그 이상입니다. 자연 속을 달리며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지만, 그만큼 법규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제면허 준비, 지역별 운전 규칙 숙지, 겨울철 안전 운전, 스쿨버스 및 야생동물 주의사항 등 사전에 잘 숙지하고 계획한다면, 캐나다의 도로 위에서 더욱 여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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