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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장에서 겪은 문화 충격! 2025년 05월 10일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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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굿모닝아시아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5-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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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장에서 겪은 문화 충격!


베트남 시장은 현지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여행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곳입니다.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문화적 차이로 당황스러운 경험을 안겨주기도 하죠. “베트남 시장에서 겪은 문화 충격”이라는 주제로, 실제 여행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경험담을 중심으로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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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장

1. 가격 흥정은 필수! – ‘바가지’가 기본인 줄 몰랐다

베트남 시장에서 가장 먼저 겪는 문화 충격은 바로 ‘흥정 문화’입니다. 한국에서는 가격표가 있는 상품을 흥정하는 일이 거의 없지만, 베트남 특히 벤탄 시장, 하노이의 동쑤언 시장, 다낭의 한 시장 등지에서는 가격 흥정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저는 호치민의 벤탄 시장에서 티셔츠 하나를 고르고 가격을 물었더니, 상인이 “20만 동(약 1만 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옆에서 물건을 보던 현지인이 듣고는 “그건 원래 7만 동 정도인데 너무 비싸게 부른 거야”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때부터 ‘아, 정가 개념이 없구나’라는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팁: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처음 제시된 가격의 절반 이하부터 시작해 흥정해 보세요. 너무 낮게 부르면 무시당할 수 있지만, 적당히 “그 가격은 무리예요~”라고 웃으며 거절하면 놀랍게도 가격이 금방 내려갑니다.



2. 소리치고 손을 끄는 상인들 – 친절한데 부담스러운?

베트남 시장에서는 상인들이 지나가는 사람을 향해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손을 잡아끄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유룩 룩” 혹은 “헬로 마담~ 원 투 티셔츠~” 같은 말은 기본이고, 때론 손을 잡아당기기도 하죠.


처음엔 “왜 이렇게 집요하게 다가오지?” 하는 생각에 불쾌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현지 친구에게 들어보니 ‘호객 행위’는 그들에겐 공격적인 행동이 아니라 열정적인 영업 방식이라고 하더군요. 대개 나쁜 의도는 없으며, 상인들도 여행자가 싫어하는 걸 알면 금방 물러납니다.


팁: 관심 없을 때는 가볍게 웃으며 손을 흔들며 “No thank you”라고 말하면 됩니다. 무표정으로 지나가면 오히려 더 집요하게 따라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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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시장풍경
 


3. 좌판 문화와 바닥에 앉은 상인들

베트남 시장에서는 상품이 가게 안 진열장에 가지런히 놓여있기보다는, 길거리 바닥이나 좌판에 펼쳐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채소나 해산물 시장에서는 상인들이 바닥에 쪼그려 앉아 물건을 팔고 있고, 고객들도 쪼그려서 흥정을 하며 물건을 고릅니다.


한국처럼 매장 안 테이블 위에 전시된 진열 문화에 익숙했던 저에게는 바닥에 앉아 생선을 자르고, 바로 옆에서 닭을 잡는 장면은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위생이나 정리정돈에 대한 기준이 많이 다르다는 걸 체감하게 되었죠.


팁: 청결에 민감한 분이라면 시장 내에서는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음식은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화폐 단위의 혼란 – 0이 너무 많아!

베트남 동(VND)의 화폐 단위는 0이 많아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1만 동이 약 550원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10만 동, 50만 동 같은 큰 숫자 단위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시장에서는 상인이 가격을 말로 부르거나 전자 계산기나 종이에 써서 보여주기도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일부러 숫자 하나를 더 붙여 ‘눈속임’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1만 동짜리 과일을 사려는데 10만 동을 내고도 거스름돈을 못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팁: 계산기나 휴대폰을 직접 꺼내 금액을 적어 보여주는 방식이 오해를 줄이는 데 좋습니다. 또 지폐는 항상 단위를 잘 확인하고 건네세요.



5. 너무 다양한 물건의 홍수 – 음식, 옷, 꽃, 닭까지 다 한 곳에!

베트남의 시장은 정말 다채롭습니다. 과일 옆에 생선, 닭 옆에 꽃다발, 그 옆엔 전자제품이 늘어져 있죠. 한국처럼 상품군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가 아니라, 한 골목 안에서 온갖 잡화와 식료품이 섞여 있는 모습은 처음엔 무질서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 시장에 익숙해지자, 이 혼란스러운 풍경이 오히려 시장 특유의 활기와 정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지인들과 부딪히며 경험하는 생생한 삶의 현장이라는 점에서, 일반적인 쇼핑몰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베트남 시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현지 문화와 생활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시장에서의 흥정, 상인들과의 짧은 대화, 예상 밖의 풍경 하나하나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문화 차이는 낯설지만, 그것을 이해하고 존중할 때 여행은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됩니다. 다음에 베트남을 방문한다면 시장에서의 하루를 계획해보세요.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충격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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