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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연상 남성과 결혼한 중국 여성의 러브스토리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장펑 씨는 매일 남편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뒤적이며 과거의 달콤한 시간을 회상합니다.

가족들이 그녀에게 언제 재혼할 것이냐고 물으면, 장펑 씨는 혼자 지내며 남편이 남긴 전통 의학 지식을 아들에게 가르쳐 훌륭한 의사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장펑 씨가 남편에게 한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장펑 씨는 1987년에 태어났으며 5남매 중 막내입니다. 그녀가 태어났을 때 형제자매들은 모두 나이가 많았습니다. 장펑 씨의 어머니는 그 당시 나이가 많았고, 아이를 또 낳아서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습니다. 경제적 부담은 아버지에게 집중되었고,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먼 곳까지 가서 일해야 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던 장펑 씨는 농사일을 해야 했고, 자주 꾸중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집안이 가난해서 다른 마을 아이들처럼 놀 기회가 없었고, 초등학교까지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001년 중반에 장펑 씨의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갈 돈이 없었던 가족은 마을의 온창린이라는 한의사에게 치료를 부탁했습니다. 그의 도움 덕분에 장펑 씨의 아버지는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 온창린 씨는 장펑 씨의 집을 자주 찾아와 치료를 했습니다. 그가 올 때마다 14살의 장펑에게 자신이 만든 간식을 챙겨주었습니다. 이 행동은 장펑 씨를 감동시켰습니다. 왜냐하면 어린 시절 그녀에게 그렇게 잘 대해 준 낯선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두 가족이 친해지면서, 장펑 씨는 온창린 씨에게 전통 의학에 대한 지식을 배웠습니다. 그녀에게 온창린 씨와의 대화는 특별한 매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장펑 씨의 16번째 생일 때, 온창린 씨는 작은 케이크를 사주었습니다. 그녀가 생일 파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2008년에 장펑 씨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친척들에게 돈을 빌렸지만,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온창린 씨는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모든 저축을 내어 가족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 은인의 도움은 그녀를 더욱 감동시키고 감사하게 만들었습니다.

2009년에 장펑 씨는 도시로 올라가 일을 시작했습니다. 오빠와 언니는 부유한 남성과 동생을 소개하려 했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집에 돌아올 때마다, 장펑 씨는 온창린 씨의 집에 가서 빨래, 요리, 옷 수선 같은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녀는 홀아비인 그 남성에게 느끼는 감정이 단순한 감사의 마음을 넘어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온창린 씨도 자신의 마음속 감정이 커지고 있음을 느꼈지만, 45세의 나이 차이를 생각하며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기로 했습니다.

23번째 생일에 그녀는 용기를 내어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고 동시에 청혼했습니다. 그로 인해 70세에 가까운 온창린 씨는 당황했습니다. 그는 그녀의 미래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장펑 씨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도시에서의 일을 그만두고 온창린 씨의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장펑 씨의 진심 어린 사랑과 결단력을 보면서, 온창린 씨는 점점 심리적인 부담을 내려놓고 그녀와 함께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장펑 씨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45세나 많은 남성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매우 화가 났습니다. 그녀는 온창린 씨의 집에 가서 두 사람을 맹렬히 꾸짖었습니다. 온창린 씨의 네 자녀 역시 이 관계를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2013년, 장펑 씨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온창린 씨와 함께 혼인 신고를 하고 웨딩 사진을 찍으며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 서로 함께한 날들 동안, 온창린 씨의 보살핌 덕분에 장펑 씨는 어릴 때처럼 병약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아들을 키우기 위해 더 많은 수입이 필요했던 온창린 씨는 마을 사람들을 위한 치료 외에도 사찰 관리와 농사일도 맡았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전통 의학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 주며, 훗날 그녀가 마을 사람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장펑 씨의 생일이 될 때마다, 남편은 항상 케이크를 사주었습니다.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던 온창린 씨는 장펑 씨와 아들에게 추억을 남기고 싶어 많은 시간을 편지 쓰기에 할애했습니다. 아내에게 쓴 편지에서 그는 항상 "장펑 씨, 당신은 훌륭한 아내입니다. 저는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아내에게 쓴 편지 내용은 장펑 씨와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에 관한 것이며, 두 사람의 존재가 그의 만년의 삶에 있어 "가장 멋진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아들을 좋은 사람으로 키워주기를 바랐고, 두 사람 모두 행복하길 바랐습니다.

아들에게 쓴 편지에서, 그는 아들이 자라서 세상의 소문에 흔들리지 않고 어머니를 공경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소문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어머니의 가르침을 듣고 길을 잃지 말아라. 부모님은 진정한 사랑으로 함께 하게 된 것이다."라고 그는 썼습니다.

2021년 10월, 장펑 씨는 아들을 어머니에게 맡기고 온창린 씨와 함께 여러 곳을 여행했습니다. 그들은 쓰촨에서 판다를 구경하고, 만리장성을 오르고, 사막의 석양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아버지와 딸, 심지어 할아버지와 손주로 오해를 받았지만 두 사람은 "진정한 사랑은 나이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라고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 커플의 러브스토리는 이후 중국의 여러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2022년, 81세가 된 온창린 씨는 건강이 악화되어 침대에 누워있어야 했습니다. 장펑 씨는 항상 남편 곁에서 그를 돌보았습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장펑 씨는 자신의 개인 SNS에 "우리의 사랑은 여전히 거기 있습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저는 영원히 당신의 아내입니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남편의 일을 이어가기 위해 장펑 씨는 현재 전통 의학을 더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또한 온라인으로 물건을 판매하며 두 모자의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장펑 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남편이 남긴 편지를 꺼내 보며 울음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녀에게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은 모든 순간이 영원하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