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日 역대 흥행 수입 2위 등극 > 엔터테인먼트

"귀멸의 칼날" 신화는 계속된다!

'무한성편', 개봉 60일 만에 330억 엔 돌파... 日 역대 흥행 수입 2위 등극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귀멸의 칼날' 시리즈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60일 만에 누적 흥행 수입 330억 엔(한화 약 3,097억 원)을 돌파하며, 일본 역대 영화 흥행 수입 순위에서 2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기록을 넘어서다

배급사 애니플렉스의 발표에 따르면, '무한성편'은 종전 역대 2위였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명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316억 엔)의 기록을 불과 두 달 만에 넘어섰습니다. 이로써 일본 영화 박스오피스 역대 1위와 2위를 모두 '귀멸의 칼날' 시리즈가 차지하는 전례 없는 신화가 완성되었습니다. 역대 1위는 2020년 개봉해 407억 엔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전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흥행 속도: 전작을 뛰어넘는 기세

'무한성편'의 흥행 속도는 이미 기록적이었던 전작 '무한열차편'과 비교해도 놀라운 수준입니다. 전작이 300억 엔을 돌파하는 데 59일이 걸렸던 것에 비해, '무한성편'은 그보다 빠른 속도로 기록을 경신하며 개봉 52일 만에 300억 엔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원작 만화의 최종 클라이맥스인 '무한성'에서의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제1장을 담아내, 원작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일반 관객층까지 극장으로 불러 모았습니다. 개봉 후 9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는 등 장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글로벌 흥행 신드롬: 전 세계 극장가를 장악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흥행은 일본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 글로벌 흥행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입 823억 엔을 돌파하며 일본 영화 역대 글로벌 흥행 1위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전 세계 누적 관객은 6,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초로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개봉 첫 주말에만 7,00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기록하며, 종전 북미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두 배 이상 넘어섰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8월 22일 개봉 이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450만 명을 돌파하며 2025년 국내 개봉작 중 흥행 2위에 오르는 등 강력한 팬덤을 입증했습니다.

'귀멸의 칼날' 시리즈는 압도적인 작화, 역동적인 연출,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으며, 과연 이 기세로 전작의 407억 엔 기록까지 위협할 수 있을지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